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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제색도

비 나리는 이 밤에 

임을 떠올리는 것이 죄가되어

반성의 붓을 켜네

수묵화 속 전신주는 무슨 우념에

안개에 같혀 피어 흐르는가

알지못할 새의 울음소리만 나부끼고 

먹에 묻힌 임의 혼만 나른다.

하늘에 어둠을 묻혀 

바위는 하늘을 가둔다.

비 나리는 이 밤에 

신는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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