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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제색도 비 나리는 이 밤에 임을 떠올리는 것이 죄가되어반성의 붓을 켜네수묵화 속 전신주는 무슨 우념에안개에 같혀 피어 흐르는가알지못할 새의 울음소리만 나부끼고 먹에 묻힌 임의 혼만 나른다.하늘에 어둠을 묻혀 바위는 하늘을 가둔다.비 나리는 이 밤에 신는 죽었다.
건널목 핏 빛 아래, 마차가 달리고이웃고, 초록빛 단비가 내리면나 말이되어 피아노 건반 위를 달린다.39초간의 살인교향곡을 연주하는나는 야생마.
길목 길목우에서 그대를 기다리다놓친 것은 그대에 대한 부끄러움그리움때문인가요.떨어지는 별들 아래 그대 머리 적시고나의 외로움 씻어 흘러나립니다.멀어져가는 그대 뒷 모습 보지 못하고달에 빌어 주는 것은 그대에 대한 부끄러움그리움때문인가요.피지 않은 꽃잎은 떨어지고길목에 쉬이 쉬이 바람만 지나갑니다.
동네 정처없이 걷다보면어느새 너의 정취가 나를 휘감고정처없이 걷다보면어느새너를 만난다.너를 만나다보면너의 동네고너의 동네는 너만 사는가보다
별자리 너를 기다리기 위해보이지 않는 별을 찾고별을 찾기 위해 너의 샛 빛 하나 하나 띄우네샛 빛 모아 모아 별자리를 만들어늬 이름 붙혀너를 부르리별자리가 늬 얼굴이 되도록너를 부르리
봄 날, 한 겨울, 캠핑.낯익어 처음보는 사람들...모두가 서로에게 따뜻해지려,장작없는 모닥불을 피운다.단 맛없는 마시멜로는 녹아가고...도란 도란,향기없는 이야기 꽃을 피운다.인정없는 텐트에 사람모여 자네.
재채기 검은 하늘.흰 구름 하나, 무안해서 재채기한다."우르르... 쾅, 쾅 !"구름의 그놈의 재채기, 워낙 거센지라..!땅 윗사람들.앞서가던 여자의 우산이 발가벗고,,어둠섞인 날개없는 가래,여자의 흰 블라우스에,여자의 검은 구두에 날아와 키스하네,,눈치 없는 치맛자락, 옆에서 우아하게 춤을 춘다.지나가는 아주머니."얘, 발가벗은 우산을 쓰거라."
월강 창으로고요히 흘러내리는 달의 눈물에 별 하나 띄운다.꽃잎 하나까지 피어내, 격렬하게 타웃고...식어 재가 되버린 별은,한 줌의 모래, 손에 모아 모아 하늘에 흩뿌리랴.하늘에 흩뿌리랴.